민생법안·한미FTA 개정 비준동의안 등 200건 대상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7일 저녁 국회 본회의장에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야3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전날 예산안 처리 합의에 반발하며 ‘본회의 보이콧’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8.12.7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7시 33분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의를 선언했다. 이날 본회의는 민생법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비준동의안 등 안건 200건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렸다.
본회의에서는 470조 5000억원 규모 정부 예산안 대신 여야 합의에 따라 마련된 수정 예산안이 처리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전날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은 선거제 개혁이 빠진 합의는 거대 양당의 야합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수차례 만나 선거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으나 본회의 개의 전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은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