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실종자 1명 수색은 헝가리 측이 진행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수상경찰이 지난 6월 13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체펠섬 코파시갓 선착장에 옮겨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정밀 수색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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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29일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부처 회의에서는 신속대응팀과 긴급구조대 등 14명이 귀국하는 30일에 맞춰 중대본 임무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헝가리 정부가 지난 28일 한·헝가리 합동 수색 활동을 종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신속대응팀과 긴급대응팀도 활동을 마무리하고 귀국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5월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직후 신속대응팀과 긴급구조대를 급파했다. 이후 수색 활동이 장기화되자 6월 25일 긴급구조대 2진을 파견해 기존 구조대와 임무를 교대했다.
헝가리 측은 한국의 긴급구조대 철수 이후에도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2일 간 단독으로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육상 및 수상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 달 19일 이후에도 지역별 경찰 인력을 동원해 통상적 수준의 수색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