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다음달 5일 ‘새로운보수당’ 창당 전 탈당”…당색은 하늘색

하태경 “다음달 5일 ‘새로운보수당’ 창당 전 탈당”…당색은 하늘색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12-26 15:51
수정 2019-12-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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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바른정당이 뿌리 의미”…주황 세모·하늘 네모·회색 동그라미 도형 조합

하 “비례민주? 꼼수에 역꼼수가 난무”
유승민 “4+1, 한국당 코미디 비난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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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로고 공개’
‘새로운보수당 로고 공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의원 등 참석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준위 비전회의에서 당의 로고, 당색, 패턴 등을 공개하고 있다. 2019.12.26/뉴스1
신당 창당을 선언한 바른미래당 대표 출신인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의 탈당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 “(다음달 5일) 창당 전에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1월 5일 창당할 것이라고 일정을 확정했었다.

창당준비위는 이날 새로운보수당 심볼과 로고, 당색 등을 확정 공개했다.
새로운보수당 심볼 및 로고
새로운보수당 심볼 및 로고 유승민계 의원들이 이끄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26일 곧 출범할 신당인 새로운보수당의 심볼과 로고, 당색을 공개했다.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제공 2019.12.26.
바른정당을 뿌리로 뒀다는 의미에서 하늘색을 당색으로 하고 제각각의 표정이 그려진 주황색 세모, 하늘색 네모, 동그라미 회색을 나란히 정렬한 심볼과 로고를 내세웠다. 다만 주황, 회색 등은 앞으로도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정당의 입장을 담았다는 게 창당준비위 측의 설명이다.

박천욱 홍보팀장은 “새보수당은 새로움에 걸맞게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는 국민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심볼과 로고를 만들었다”면서 “새로운의 모음과 자음을 합성해서 3차원적인 심볼,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 이모티콘 형태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심볼에 감성을 담아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즐길 수 있도록 입체적 활용도가 높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 위원장은 새로운보수당 당색이 과거 ‘바른 정당’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바른 정당을 뿌리로 우리가 뻗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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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하태경 위원장
모두발언하는 하태경 위원장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왼쪽)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준위 비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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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로고 공개합니다’
‘새로운보수당 로고 공개합니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의원 등 참석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준위 비전회의에서 당의 로고, 당색, 패턴 등을 공개하고 있다. 2019.12.26/뉴스1
이날 하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 기습 상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가슴으로 정치를 해야지 잔머리로 정치하면 국민들한테 외면을받는다”면서 “비례민주당은 10% 나올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선거법을 합의로 처리 안하니 이런 꼼수에 역꼼수가 난무하는 정말 부끄러운 국회가 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유승민 의원은 이날 새보수당 창당준비위 비전회의에서 “ 비례한국당과 비례민주당이 생기면 국회 몇 석 더 얻어보겠다고 더불어민주당에 붙어 온갖 하수인 역할을 하던 정의당·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 당권파란 사람들은 완전히 바보가 되고 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범여권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을 향해 “자기 눈을 자기가 찌르는, 자기 발등을 찍는 아주 코미디 같은 상황으로 몰아갔다”면서 “‘4+1’이란 사람들은 한국당의 코미디 같은 짓을 비난할 자격이 전혀 없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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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하는 하태경 유승민
논의하는 하태경 유승민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왼쪽)과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제6차 비전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2019.12.26 연합뉴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은 내년 4월 15일에 비례한국당과 비례민주당이 있는 코미디 같은 총선에서 투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거기에 빌붙어 정치적 이득 취하기 위해 온갖 불법과 비리에 눈감아준 하수인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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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하는 하태경 유승민
논의하는 하태경 유승민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왼쪽)과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제6차 비전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2019.12.26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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