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 의혹에 “덤벼라…나는 안수집사”

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 의혹에 “덤벼라…나는 안수집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3-11 13:02
업데이트 2020-03-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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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19 상황 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0.3.11
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은 11일 신천지 위장봉사단체로 알려진 한국나눔플러스의 홍보영상과 페이스북, 행사사진에 다수 등장한 것과 관련 “나는 예수교장로회 안수집사다. SNS 상에서 함부로 얘기하는 것에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와 관련된 의혹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황망하고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그 분들이 봉사활동이 끝나고 사진을 찍자고 하는데 일반 시민도 다 사진 찍어드리는데 신천지라 알았으면 사진을 찍었겠나”고 해명했다.

권 시장은 “제가 신천지와 관련 있고 심지어는 교인이라 얘기한다. 제가 예수교장로회 안수집사다. 앞으로 일체 해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권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도 “그래 마음껏 덤벼라. 당당하게 맞서 줄게”라며 “나는 이미 죽기를 각오한 몸이다. 죽을 때 죽더라도 이 전쟁만큼은 끝장을 보겠다. 반드시 대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책임=신천지=대구=권영진 대구시장이라는 프레임에 사악한 음모가 작동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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