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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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문제 다루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국회 정보위원회는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여야는 박 후보자를 대상으로 정보기관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 도덕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친북 성향과 학력위조 의혹을 중점 공격하면서 ‘청문회 저승사자’로 불리던 박 후보자와 공수교대식을 치러내겠다는 방침이다.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소관 위원회인 정보위원회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전날(26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한 전략을 최종 점검했다.
지금까지 통합당에서 정리한 박 후보자의 문제는 크게 ‘대북송금 사건’으로 대표되는 친북 성향, 단국대 편입 과정에서 불거진 학력위조 의혹,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이다.
유일하게 증인으로 채택된 박 후보자의 고액 후원자(모 업체 대표 A씨)가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혀 청문회 증인이 전무한 점, 박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 자료 제출이 늦어진 점 등과 관련해서도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개인 신상과 도덕성 문제를 다루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되고, 대북·정보 등 민감한 현안을 다루는 오후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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