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의 경우 발언 등을 보면 문재인 정권이 대단히 잘못하고 있고, 폭주를 저지해야 한다는 점은 (통합당과) 생각이 같은 것 같다”며 “통합된 경선이, 서울시장이 되든 대선이 되든 안철수 대표가 갖고 있는 독자적 지지세력에다 우리 당 지지세력까지 합치면 확장력이 있고 훨씬 더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가족 건설회사를 통해 국회 국토위 피감기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은 뒤 사보임을 요청한 자당 박덕흠 의원과 관련해서는 다음 주쯤 국토위에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해충돌과 관련 없더라도 의원이 사보임을 요청했을 때 소위 인기 상임위에서 비인기 상임위로 간다면 다 바꿔줬다”며 “논쟁이 지속하는 게 본인이나 당에 도움 되지 않기 때문에 (박 의원) 본인이 사보임하겠다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발언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24 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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