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광주로… 닷새 만에 다시 호남행

김종인 광주로… 닷새 만에 다시 호남행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0-11-03 17:58
업데이트 2020-11-0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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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개 구청장 등과 정책협의회
대구·경북 지지율 하락에 “신경 안 써”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서 만세 삼창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서 만세 삼창 국민의힘 김종인(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제91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다시 광주로 향했다.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를 찾은 지 닷새 만이며, 취임 후 다섯 번째 호남행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광주시청에서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5개 구 구청장 등과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윤재옥, 이달곤 의원 등 호남 지역을 ‘제2의 지역구’로 삼은 의원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호남 지역이 4차 혁명을 이끌어 갈 글로벌 첨단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은 깊은 애정과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91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만세 삼창을 하고 ‘학생의 날’ 노래도 함께 불렀다. 김 위원장은 일정을 오가는 도중 기자들과 만나 보수 진영 일각에서 대구·경북(TK)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을 들며 영남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것과 관련, “(여론조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가 한번 설정한 것에 대해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18역사왜곡처벌법에 관해서는 “그 법 자체를 만드는 데에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입법 과정에서 상식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20-11-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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