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종인 “윤석열, 생애 한 번 오는 ‘별의 순간’…여권후보 될수도”

김종인 “윤석열, 생애 한 번 오는 ‘별의 순간’…여권후보 될수도”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1-12 09:54
업데이트 2021-01-12 09: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안철수 대표는 거론하고 싶지도 않아”

이미지 확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맞았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에 별의 순간은 한 번밖에 안 온다”며 윤 총장에게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별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느냐에 따라 자기가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며 “본인 스스로 결심할 거니 내가 구체적으로 얘기는 안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 사람은 아직 여권에 있는 사람”이라며 “여권에서 대선 후보를 찾다가 적합한 사람이 없으면 그 사람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문을 열어뒀다.
이미지 확대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 위원장은 ‘야권 단일후보’를 자처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안 대표에 대해서는 “더이상 거론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지만, 단일화를 하려면 솔직해져야 한다”며 “나로 단일화해 달라는 요구를 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그는 “누가 자기를 단일 후보로 만들어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단일 후보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도대체 정치 상식으로 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침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도 지난 4·15 총선 때와 달라졌다”며 단일화를 통해 양자 구도로 가지 않더라도 3자 구도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1위에 오른 데 대해 “우리 당에 있는 사람이 거기에다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민주당 사람이 지지한 사람도 있다”며 막상 선거 때는 지지층이 양당으로 모일 것이라고 봤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를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못하겠다고 하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래도 국민의힘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