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금태섭과 ‘소주번개’…“정권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

尹, 금태섭과 ‘소주번개’…“정권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8-01 11:47
수정 2021-08-01 11: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인터뷰 하는 윤석열
인터뷰 하는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7.30 연합뉴스
금태섭 “좋은 말씀 나눠”
캠프 합류 가능성엔 언급 안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1일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났다.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제3지대에 머무르고 있는 금 전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외연 확장 시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일 윤 전 총장 캠프는 “7월 31일 오후 금 전 의원과 통화를 하던 중 저녁 번개 약속을 잡고 90분가량 식사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윤 전 총장 캠프는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권 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더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이며,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도 다양한 국민의 참여를 이끄는 외연 확장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시 제3지대 후보로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이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자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미지 확대
금태섭 전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보궐선거가 끝난 뒤 제3지대 세력화를 모색해온 금 전 의원이 이날 회동을 계기로 윤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만나자고 해서 저녁을 먹고 소주 한잔하며 좋은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다만 캠프 합류 가능성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금 전 의원은 앞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으로부터 캠프 합류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