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유동규 구속에 “‘몸통’ 이재명, 지사직 사퇴하고 특검”

국힘, 유동규 구속에 “‘몸통’ 이재명, 지사직 사퇴하고 특검”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0-03 22:42
업데이트 2021-10-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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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장동 게이트 꼬리 잡혀…꼬리 당기면 몸통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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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계획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김국일 변호사가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2021. 10. 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계획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김국일 변호사가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2021. 10. 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국민의힘은 3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즉각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특검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지사의 오른팔이라는 뜻에서 ‘우동규’라고 불린 인물이다. 이 지사가 이제와서 ‘측근 그룹에 끼지도 못한다’며 손절하려 하지만, 그 말을 믿을 국민은 없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와 ‘경제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묶여 엄중한 처벌을 받았다”며 “화천대유와 실무자 유동규, 설계자인 이 지사 셋은 ‘사업 공동체’로서 운명을 같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SNS를 통해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드디어 대장동 게이트의 꼬리가 잡혔다”며 “꼬리를 당기면 몸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몸통’은 이 지사를 의미한다.

윤 전 총장은 “그런데 몸통은 ‘내 꼬리가 아니다’라며 버티고 있다”며 “꼬리 잡힌 이 지사는 즉각 사퇴하고 특검 수사를 자청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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