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약 ‘70%’ 현실화?…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60% 넘어

이준석 공약 ‘70%’ 현실화?…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60% 넘어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11-03 15:47
수정 2021-11-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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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투표율 오후 2시 기준 60.35% 기록

각 후보들, “내가 유리‘ 아전인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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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 4인이 31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차 종합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 4인이 31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차 종합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율이 60%를 돌파했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원 투표율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60.35%(전체 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누적 투표자 수 34만 3417명)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모바일 투표와 이날 시작한 ARS 전화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ARS 투표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이 대상이며 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당원 투표는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6·11 전당대회 당시의 당원 투표율 45.36%를 일찌감치 훌쩍 뛰어넘으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70%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서 “투표율 70%를 넘기면 한 달간 탄수화물을 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각 후보들은 높은 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홍준표 후보는 전날 “오늘 모바일 투표율이 50%대로 올라갔다”며 “투표율이 60%만 넘으면 당원에서도 홍준표가 압승하는 구도”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반대로 “경선 투표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윤 후보 득표율은 더욱더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결과와 3∼4일 진행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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