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방 의무 마친 청년에 1000만원 지급” MZ 구애

安 “국방 의무 마친 청년에 1000만원 지급” MZ 구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1-17 11:27
수정 2021-11-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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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1. 11. 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1. 11. 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7일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에게는 1000만원의 사회진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 복무를 청년 도약의 시간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안 후보는 준 모병제를 도입해 징병되는 일반병 규모를 대폭 줄이고 전문부사관을 군 병력의 50%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첨단 과학기술시대 그리고 ‘저출생 시대’에 모병제는 불가피한 군 개혁방안이 될 수밖에 없다”며 사병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줄어든 50%의 병력 중 절반(25%)을 전문부사관으로 충당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전체 군인 수는 줄겠지만, 첨단 무기를 다루는 전문성과 전투력 측면에서의 획기적 질적 향상을 통해 군사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역병이 줄어드는 만큼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사회복무요원 제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에서 해병대 2사단 군수대대 수송중대 소속 이민섭 일병이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업고 이동하고 있다. 이종구 상병은 할아버지 등을 받치고 있고, 주동철 일병이 가방 여러 개를 멘 채 걷고 있다. [사진 제공=군대 대나무숲]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에서 해병대 2사단 군수대대 수송중대 소속 이민섭 일병이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업고 이동하고 있다. 이종구 상병은 할아버지 등을 받치고 있고, 주동철 일병이 가방 여러 개를 멘 채 걷고 있다. [사진 제공=군대 대나무숲]
안 후보는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프로그램인 ‘탈피오트’를 벤치마킹해 “(군대를) 스마트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 방법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경계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과중한 보초 임무의 비중을 낮추고, 불필요한 잡무를 없애 사병의 역할과 영역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군에서 얻은 전문성을 토대로 국내 유관 대학이나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학업·취업 연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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