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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2022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2. 1. 3 박지환 기자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정당대표, 경제·종교·시민사회 각계 대표 등 46명이 화상으로 연결된 가운데 열렸다.
문 대통령 발언 이후 주요 참석자들의 덕담이 이어졌는데 여야 대표가 상반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정부의 성과를 이어받아 국민 행복을 위해 중단 없는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지만 해는 반드시 떠오른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으라는 말이 있는데 위기의 강을 건널 화합의 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뜻의 ‘송구영신’ 대신 ‘코로나를 보낸다’는 뜻을 담아 “‘송코영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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