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여론조사…유권자 83%가 ‘반드시 투표’

선관위 여론조사…유권자 83%가 ‘반드시 투표’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2-02-17 15:54
업데이트 2022-02-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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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66.4%, 19대 대선(84.2%)보다 하락
후보자 선택 고려사항은 ‘인물·능력·도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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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선거운동 앞두고 요동치는 대선정국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선거운동 앞두고 요동치는 대선정국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의 한 차량광고업체에서 제작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위), 지난 11일 같은 장소서 제작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가운데), 13일 인천 송도의 한 차량광고업체 차고지에 주차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운동용 버스의 모습. 2022.2.13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권자 10명 중에 8명은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대 대선부터 10년간 공직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투표의향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실제 투표율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중앙선관위는 17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조사한 결과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2012년 18대 대선부터 진행한 투표 의향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8대 대선 때는 78.2%, 19대 대선 때는 82.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 66.4%, 30대 84.1%, 40대 81.7%, 50대 87.2%, 60대 89.8% 70세 이상 90.7%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투표 의향 비율이 올랐지만,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대는 19대 대선(84.2%)보다 17.8% 포인트 하락했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7.4%로 19대 대선(17.1%)보다 10.3%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9대 대선의 실제 사전투표율은 26.1%였다.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안으로는 ‘인물·능력·도덕성’이 40.5%를 차지했다. ‘정책·공약’이 35.1%, ‘소속 정당’은 12.7%로 뒤를 이었다. 19대 대선과 비교해 ‘인물·능력·도덕성’은 47.1%에서 6.6% 포인트 낮아진 반면, ‘소속 정당’은 4.0%에서 8.7% 포인트 올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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