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66.4%, 19대 대선(84.2%)보다 하락
후보자 선택 고려사항은 ‘인물·능력·도덕성’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선거운동 앞두고 요동치는 대선정국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의 한 차량광고업체에서 제작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위), 지난 11일 같은 장소서 제작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가운데), 13일 인천 송도의 한 차량광고업체 차고지에 주차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운동용 버스의 모습. 2022.2.13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의 한 차량광고업체에서 제작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위), 지난 11일 같은 장소서 제작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가운데), 13일 인천 송도의 한 차량광고업체 차고지에 주차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운동용 버스의 모습. 2022.2.13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앙선관위는 17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조사한 결과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2012년 18대 대선부터 진행한 투표 의향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8대 대선 때는 78.2%, 19대 대선 때는 82.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 66.4%, 30대 84.1%, 40대 81.7%, 50대 87.2%, 60대 89.8% 70세 이상 90.7%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투표 의향 비율이 올랐지만,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대는 19대 대선(84.2%)보다 17.8% 포인트 하락했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7.4%로 19대 대선(17.1%)보다 10.3%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9대 대선의 실제 사전투표율은 26.1%였다.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안으로는 ‘인물·능력·도덕성’이 40.5%를 차지했다. ‘정책·공약’이 35.1%, ‘소속 정당’은 12.7%로 뒤를 이었다. 19대 대선과 비교해 ‘인물·능력·도덕성’은 47.1%에서 6.6% 포인트 낮아진 반면, ‘소속 정당’은 4.0%에서 8.7% 포인트 올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