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기념 함께” 윤 당선인, 반려견 ‘토리 우표’ 발행 추진

“취임기념 함께” 윤 당선인, 반려견 ‘토리 우표’ 발행 추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4-05 20:45
업데이트 2022-04-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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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의견도 반영

“반려동물 이슈에 관심 촉구 차원”
尹, 반려견 4마리·반려묘 3마리 길러
토리,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서 입양
토리와 함께
토리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반려견 마리. 윤 당선인 인스타그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반려견 토리와 함께 들어간 취임 기념 우표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이란 인물 중심의 기념우표 대신 유기견을 포함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5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식당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국방위 소속 초선 의원 9명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통상 대통령 인물 사진 위주로 구성됐던 기념 우표에 반려견 토리와 함께 찍은 버전도 포함해 발행하는 방안을 소개했다고 한다. 

반려인구가 15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반려동물 이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다. 여기에는 윤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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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 여사는 조만간 공익 활동 등을 통해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4.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 여사는 조만간 공익 활동 등을 통해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4.4 연합뉴스
자녀가 없는 윤 당선인 부부는 그동안 친자식처럼 여기며 반려견 네 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반려묘 세 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를 기르고 있다.

특히 ‘토리’는 윤 당선인이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입양한 반려견으로 유명하다.

앞서 윤 당선인은 선거가 끝난 뒤 첫 주말인 지난달 13일 반려견 토리와 함께 한강공원을 산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당시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반려견 토리와 한강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주민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 윤 당선인은 토리의 목줄을 잡고 한강변을 여유 있게 거닐고 있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자택 인근 반포한강공원에서 반려동물 ‘토리’와 산책을 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자택 인근 반포한강공원에서 반려동물 ‘토리’와 산책을 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윤 당선인, 새 내각 인선에
“선거 때보다 더 힘들어, 매일 고민”

윤 당선인은 새 내각 인선과 관련해 “선거 때보다 더 힘든 것 같다. 매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날 1시간가량 진행된 오찬 메뉴는 국수와 국밥이었다.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의원을 비롯해 강대식·구자근·권명호·최승재·최재형·황보승희·허은아 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윤 당선인은 최근 당내 초선들과 잇달아 식사하며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가장 최근인 전날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김용판 백종헌 서범수 안병길 조은희 태영호 서정숙 이종성 지성호 의원 등 초선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고기 전골을 메뉴로 오찬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반려견이 다리를 쩍 벌린 채 쉬고 있는 모습. 윤 당선인 인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반려견이 다리를 쩍 벌린 채 쉬고 있는 모습. 윤 당선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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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일곱 마리의 ‘퍼스트 페츠’가 탄생하게 된다. 윤 당선인은 반려견 네 마리(토리·나래·마리·써니)와 반려묘 세 마리(아깽이·나비·노랑이) 등 일곱 마리의 반려동물과 살고 있다. 사진은 자택에서 반려견들과 자고 있는 윤 당선인의 모습. 윤석열 당선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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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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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토리와 산책
어제는 토리와 산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후 첫 주말인 13일 서울 한강공원에서 반려견 토리의 목줄을 잡고 한강변을 걷고 있다. 윤 당선인은 토리와 산책하며 주민들과 만남의 기회도 가졌다. 토리와 잠깐의 휴식을 취한 윤 당선인은 14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만나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윤석열 당선인 측 제공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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