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부담되네요”…尹 “안나올걸 그랬나? 하하”

‘유퀴즈’ 유재석 “부담되네요”…尹 “안나올걸 그랬나? 하하”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4-20 21:18
업데이트 2022-04-2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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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선거중인 것 같다”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했다. tvN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했다. tvN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고 언급했다. 어린시절 장래희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윤 당선인은 “유퀴즈에 나온 건 제 의지와 참모진의 의지가 딱 반반이다. 국민들이 좋아하는 프로라고 하셔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유재석은 “사실 저희가 나오신 게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고, 윤 당선인은 “그럼 안 나올 것을 그랬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주변의 연락을 받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어제는 네 끼를 먹어서 야식을 안 먹었다. 어제는 동성로에 갔다. 식사를 했는데 맛있는 분식집이 있어서 먹었다. 저녁에도 일하다 출출해서 컵라면도 먹었다”고 말했다.

또 “면을 좋아한다. 세 끼를 면으로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아직도 선거 중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때가 힘들었지만 많이 그립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고 언급했다. 방송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고 언급했다. 방송캡처
“엄청난 책임…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9수 끝에 검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지만 원래 꿈은 아니었다고 한다.

윤 당선인은 “어릴 때 장래희망은 목사였고, 아버지가 학교에 계셔서인지 커서부터는 교수가 되고 싶었다”며 “사시 끝나고도 검사는 생각도 안 했고 변호사 개업하려 했는데 꽤 늦은 나이에 임관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 검찰에 몸담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을 묻는 말에 그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 안 하고 잠도 잘 잤다. 당선 후부터는 숙면이 잘 안 된다.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고민도 하고 많은 분 조언도 얻고 있다.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저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책상에 써놓은 팻말이 있다.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나한테 귀속된다는 얘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과 의논도 하고 상의도 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을 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들 기대도 비판, 비난도 한 몸에 받는다.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과 평판을 받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해당 방송분의 녹화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퀴즈’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MC를 맡고 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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