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재명 방탄용으로 출마한 것…계양 공천 아직도 후회”

박지현 “이재명 방탄용으로 출마한 것…계양 공천 아직도 후회”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7-13 07:59
수정 2022-07-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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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도전 의향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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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호중, 박지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5월 30일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이재명 캠프사무실에서‘투표해야 이깁니다’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손을 맞잡은 모습. 서울신문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호중, 박지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5월 30일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이재명 캠프사무실에서‘투표해야 이깁니다’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손을 맞잡은 모습. 서울신문DB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의원의 인천 계양을 공천을 막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이재명 출마는 방탄용일 뿐이다”고 발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오후 YTN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지방선거 패배 책임이 있는 인사가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물론 저도 책임이 있다. 가장 큰 책임은 이재명 의원을 인천 계양(을)에 공천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은 “당시 대선후보였던 분을 차마 말릴 수 없었던 것, 그것이 아직까지도 많이 아쉬움으로 남고 후회가 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뭐냐’고 궁금해 하자 박 전 위원장은 “다들 알고 계시는 거겠지만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을 막기 위해 방탄용의 그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이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또 이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오려는 이유도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서울신문DB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서울신문DB
한편 민주당 비대위와 상무위 모두 박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히자  ‘출마 자격 요건 미비’(입당 6개월이 지나야 선거권, 피선거권 부여)를 이유로 불허 방침을 세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이 자체(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하는 것)가 기득권에 굴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 욕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의 청년정치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에 계속 가보려고 한다”며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아울러 2년 후 총선에 도전할 뜻도 드러냈다.

박 전 위원장은 “주변에서 ‘정치를 하려면 결국 국회에 들어가야 된다’고 많이들 말씀 해 주신다”며 “(22대 총선에) 도전할 의향은 가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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