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건희사랑’·‘건사랑’,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고발
“허위사실 썸네일·동영상 반복 발언”“‘주가조작범’ ‘사기꾼’ 김 여사 지칭 명예훼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2022.6.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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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건희사랑 회장(변호사)과 이승환 건사랑 대표는 22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브 ‘턴라이트TV’를 운영하는 강모씨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강씨가 김 여사를 무당, 사기꾼, 주가조작범이라고 지칭하는 등 유튜브 방송으로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현재의 행태를 볼 때 앞으로도 명예를 훼손할 것으로 보고 양 팬클럽 회원의 뜻을 모아 공동으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고발 계획을 알리면서 “강씨는 악성 유튜버”라면서 “지속적으로 김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 비방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도 “강씨가 강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썸네일과 동영상으로 반복해 발언하고 있다”면서 “유튜브 동영상 내용을 녹화해 증거로 제출하고 고발했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희사랑’과 ‘건사랑’이 김 여사를 ‘무당’, ‘사기꾼’이라고 지칭한 우파 유튜버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2022.07.22. 뉴스1
강씨는 윤 대통령의 순방에 함께 간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에 ‘쪽팔림은 국민의 몫, 얼굴 고친 거 자랑질’이라는 내용으로 썸네일을 만들어 김 여사의 성형을 놓고 비난하기도 했다.
건사랑 측은 앞서 지난달 23일 서울의소리 A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으며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도 서울 마포경찰서에 같은 혐의로 고소했었다.
스페인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2.6.28 연합뉴스
유튜브 ‘턴라이트TV’를 운영하는 강모씨가 올린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는 썸네일들. 유튜브 ‘턴라이트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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