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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백날, 천날, 십년, 백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김정은 “백날, 천날, 십년, 백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9-09 08:35
업데이트 2022-09-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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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미국이 노리는건 정권 붕괴…절대 핵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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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2022.9.6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 2022.9.6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미국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권 붕괴라며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한 것이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의 핵 그 자체를 제거해버리자는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행사력까지 포기 또는 렬세(열세)하게 만들어 우리 정권을 어느때든 붕괴시켜버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사상 최대의 제재 봉쇄를 통해 핵 포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천만에 이것은 적들의 오판이고 오산”이라며 “백날, 천날, 십년, 백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생존권과 국가와 인민의 미래의 안전이 달린 자위권을 포기할 우리가 아니며 그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형세하에서, 더욱이 핵적수국인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은 핵무력정책을 법적으로까지 완전 고착시키는 역사적 대업을 이룩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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