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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 호건 美 주지사 ’명예 보훈장관 1호‘ 위촉

‘한국 사위’ 호건 美 주지사 ’명예 보훈장관 1호‘ 위촉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2-09-18 14:38
업데이트 2022-09-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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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내일 위촉장 수여

미국 공화당의 대선 잠룡인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지사가 제1호 ‘명예 보훈장관’에 위촉된다.

1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박민식 보훈처장은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호건 주지사와 만나 명예 보훈장관 위촉장 및 기념메달을 전달한다. 박 처장은 호건 주지사와 내년으로 다가온 정전협정 70주년 사업 등에 대한 공동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방한 중인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제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방한 중인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제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보훈처 제공
보훈처는 명예 보훈장관 위촉과 관련해 “내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의 명망 높은 인사들을 위촉함으로써 참전용사들의 명예 선양과 권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건 주지사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메릴랜드주에서 최초로 공화당 소속으로 지사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한미동맹 발전과 우호 증진에 기여해 온 유력 정치인으로, 지난 7월 워싱턴 D.C에 제막한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에 25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한국계인 아내 유미 호건 여사와의 사이에 자녀 3명을 두고 있어 ‘한국 사위’로 불린다.

방한 중인 호건 주지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미국에서) 저와 얘기했던 많은 지도자들이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타협을 통해 어떻게 협력해 나갈 수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며 한국의 우려에 공감 입장을 밝혔다.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이달 1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메릴랜드 경제사절단 한국 방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이달 1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메릴랜드 경제사절단 한국 방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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