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한국 오염수 우려 알아…야당과도 만나고 싶어”

IAEA 사무총장 “한국 오염수 우려 알아…야당과도 만나고 싶어”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7-07 15:21
업데이트 2023-07-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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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AP 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AP 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 한국 내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행에 앞서 일본기자클럽이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설명하고 한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설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한국 내 프로그램은 아직 조율 중”이라면서도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야당과 만나고 싶고, 의견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뢰가 중요하다”며 “IAEA는 과학적이고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일본을 찾아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검증 결과를 담은 종합 보고서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전달했다. 이어 후쿠시마 지역 주민을 만나고, 방류를 앞둔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했다.

이에 대해 지난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IAEA가 설비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서 (방류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국민들의 불안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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