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 총리, 北선수단 만남 원하면 기꺼이 응할 것”

외교부 “한 총리, 北선수단 만남 원하면 기꺼이 응할 것”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3-09-23 22:27
업데이트 2023-09-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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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위 관계자 “아무 계획은 없다”며 전달
北 18개 종목 185명 선수 아시안게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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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항저우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항저우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외교부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 선수단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아무 계획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연히 조우하거나 북측이 원한다면 당연히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이후 현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방중 기간에 북한 대표단과 만나거나 대화를 시도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계획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북측과 접촉하거나 만날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물음에도 “특별히 계획이 없어 굳이 퍼센티지를 따져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열린 한 총리와 시 주석의 회담에서 시 주석의 북러 정상회담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석하며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 무대를 다시 밟았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18개 종목 185명의 선수를 보냈다. 개막식에는 각국 선수단 가운데 7번째로 입장했다. 우리나라는 16번째로 입장했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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