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손 잡은 인요한-이상민

[포토] 손 잡은 인요한-이상민

입력 2023-11-21 16:41
업데이트 2023-11-21 16: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를 넘어 중도 진영까지 아우르는 ‘슈퍼 빅텐트’를 펼치겠다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 대표는 그동안 물밑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중도·야권 성향 인사들을 접촉해 왔다고 21일 김 대표 측을 포함한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빅텐트란 지향점이나 가치관이 크게 다르지 않은 정치 세력들이 선거를 앞두고 초당적으로 힘을 합치는 것을 뜻한다.

김 대표의 ‘슈퍼 빅텐트’ 구상이 구체적으로 외부 인재 영입을 뜻하는지, 후보·정당 간 연대까지 포함하는 것인지 아직 명확하지는 않다.

이처럼 대상이 구체적이진 않지만, 목적은 어느 정도 드러난 듯 보인다.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비주류 인사들의 ‘신당론’에 맞서 중도 지대를 선점하겠다는 포석이 깔렸다는 해석이 많다.

김 대표의 빅텐트론은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까지도 총망라한 중도 통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본인이 직접 민주당의 소수 비명계를 언급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현재 수면 위에서 거론되는 대상은 민주당내 대표적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과 민주당 출신인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정도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과 관련해 “합리적인 분에 대해서는 삼고초려 해서도 모셔야 할 분 아니겠나”라며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말까지 당무감사를 통해 물갈이 폭을 가늠하면서 참신한 인재가 있다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영입하겠다는 복안이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맞물려 구체적인 공천 규정 확정을 미루고 있는 것 역시 이러한 영입 상황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대표의 중도보수 빅텐트 구상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온라인뉴스팀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