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이 온다? 여야 모두 첫 지역구 국회의원 탄생 ‘기대’

90년대생이 온다? 여야 모두 첫 지역구 국회의원 탄생 ‘기대’

최현욱 기자
최현욱 기자
입력 2024-04-03 17:24
업데이트 2024-04-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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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용기(91년생)·與 김용태(90년생) 기대
‘정치권 세대교체’ 상징적 이정표 될 수 있어
김용태 “당당하게 경선 통과…변화 향한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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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태생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에 도전하는 전용기(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정 후보와 김용태(오른쪽)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후보. 전용기·김용태 캠프 제공
90년대 태생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에 도전하는 전용기(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정 후보와 김용태(오른쪽)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후보. 전용기·김용태 캠프 제공
거대 양당에서 역대 첫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거대 양당에서 90년대 태생인 지역구 후보는 총 4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는 1991년생인 전용기(경기 화성정) 후보와 1996년생인 우서영(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가 있다. 국민의힘에는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후보와 박진호(경기 김포갑) 후보가 뛴다. 둘 다 1990년생이다.

민주당은 이 중에서 진보 진영이 우세한 지역구에 나선 전 후보에게, 국민의힘은 대대로 보수계열 정당이 당선자를 배출한 경기 포천·가평의 김 후보에게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기성 정치인들과 당당하게 (공천에서) 경쟁해 당 후보로 선택받았다는 것에 감사한다. 정치권을 향한 변화의 열망 덕분이었다고 생각하고, 남은 기간에 신선한 정치적 비전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갑의 박 후보는 4년만에 리턴매치를 하는 김주영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90년대생 중에서도 최연소인 우 후보는 민주당의 ‘험지’에 출마한 만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90년대생의 지역구 당선이 ‘정치권 세대교체’의 상징적 이정표가 될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역구 후보 중 39세 이하 청년의 비율이 각각 4.3%(11명)와 3.7%(9명)에 그쳐 이번에도 ‘청년이 정치에 소비됐다’는 비판이 거센 상황에서 이들의 선전은 거대 양당 입장에서도 중요하다.

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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