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돌입 첫 휴일, 부산서 여야 합동유세 대결

공식선거운동 돌입 첫 휴일, 부산서 여야 합동유세 대결

입력 2012-04-01 00:00
수정 2012-04-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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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의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접어든 이후 처음 맞은 휴일인 1일 부산시내 곳곳에서 여야, 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이날 총선 전략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앞세워 북구 구포시장과 사상구 이마트 주변 상가, 괴정시장과 당감시장 등지를 돌며 박민식, 손수조, 문대성, 나성린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어 오후에는 대단위 아파트단지인 남구 용호동 메트로시티 앞에서 남구 갑을(김정훈,서용교)과 수영구(유재중), 연제구(김희정) 후보 지지를 위한 합동유세를 폈고, 이 자리에도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참석해 지원연설을 가졌다.

이날 박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후보들은 한미FTA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에 반대 입장을 밝힌 민주통합당에 대해 “자신들이 여당시절 추진한 사업을 야당이 됐다고 손바닥 뒤집듯 부정하며 국민신뢰를 저버렸다”고 비난하는 한편 “국무총리실의 불법 민간인 사찰은 현 정부뿐만 아니라 과거 야당정권 시절에도 행해졌던 일인 만큼 정치권은 이를 빌미로 한 정쟁에 매몰되지 말고 민생경쟁에 집중해야 한다”며 야당의 공격을 반박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도 이날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어린이대공원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규탄 및 MB 하야촉구’를 위한 첫 합동유세를 가지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세몰이에 맞섰다.

이날 유세는 야권의 첫 합동유세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문성근 최고위원을 비롯해 영도구에 출마한 민병렬 통합진보당 공동부산시당위원장과 장향숙(금정), 김영춘(부산진갑), 유창열(해운대기장을), 전재수(북강서갑), 김인회(연제), 이재강(서구) 후보 등 야권단일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유세에 나섰다.

야권 후보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국무총리실 불법 민간인사찰 문제로 현 정권의 비도덕성을 집중 부각해 MB정권 심판과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부산선대위에 멘토단으로 참여하는 조국 서울대교수가 2일 부산을 찾아 야권단일후보 지원에 나서는 한편, 박영선 민주통합당 MB심판위원회 위원장도 부산을 찾는 등 부산 공세에 한층 열기를 돋울 예정이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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