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로 박근혜 정부 끌어내렸지만 불만의 겨울”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촛불로 박근혜 정부를 끌어내리면 먹고 사는 문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이 겨울은 ‘불만의 겨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 기대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박정희 전 대통령 딸이니 경제만은 살릴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그들은 지금 어디에 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중소·벤처 기업인들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소상공인 연합회장을 배제했다”며 “정부에 껄끄러운 사람과 쓴소리 하는 사람을 빼고 말 잘 듣는 사람만 모은 행사로서 편협하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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