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코로나19 대정부질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3.2 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02/SSI_20200302192644_O2.jpg)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3.2 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02/SSI_20200302192644.jpg)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3.2 뉴스1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정부의 안이한 인식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주 의원은 “짜파구리 파티를 하며 파안대소할 상황이었나”라며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가 급증했는데 왜 이런 행사를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진 장관은 “코로나19에 대해 최대한 방역도 하면서 국가의 일부 기능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맞섰다.
통합당 백승주 의원은 “머지않아 진정될 거라고 대통령이 말했고, 이런 이유로 방역에 소홀해 최악의 상황이 온 것 아니냐”고 다그쳐 물었다. 이에 진 장관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기간 동안 종식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방역에 방심하면 안 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발 입국 금지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민생당 박지원 의원이 “중국이 먼저인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잘하길 바란다”고 지적하자 진 장관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갑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마스크의 안정적 공급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에게 마스크는 언제 어디를 가든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내가 필요하다면 구입할 수 있다는 안심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0-03-03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