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방송 출연서 밝혀
“야권분열로 민주당에 어부리지 안 돼”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vs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서울신문DB
“단일화 하루 빨리 결론 내려야”
“당 밖에 분 단일화 참여 조항 준비 중”
주 원내대표는 12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분열돼 민주당에 어부지리를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내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외부인사들에 대해 ‘본경선 직행’ 방안이 논의되는 것도 “많은 사람이 경선에 참여해 단일화가 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떻게든 단일화는 해야 하는데 그 방식은 당 대 당 통합, 연대, 선거 후 통합 등 여러 가지가 있기에 짧은 기간에 신중하게 해서 빨리 결론을 내려야 한다”면서 “복잡하게 어느 한쪽의 이야기만 듣는다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야권후보 단일화와 대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당 밖에 있는 분이 단일화를 위해서 참여하겠다고 하면 어느 정도 시기까지는 문을 여는 그런 조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38호에서 열린 국민의힘 화상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에 앞서 당직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1. 1. 1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에게 피로감…전 당원 뜻 전제돼야”
일각에서 국민의당과 합당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통합론은 대단히 신중하고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합당 논의를 하다가 정작 여당에 대한 비판의 시기를 놓치기도 하고, 국민에게 피로감을 준 적이 있다”면서 “큰 선거를 앞두고 복잡한 절차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합당의 문제는 전 당원들의 뜻이 전제되고 난 후에 논의할 문제”라면서 특히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언론에 국민의당과 합당 등 통합론을 언급한 데 대해 “선거를 관리해야 할 자리에서 합당까지 이야기한 것은 조금 많이 나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38호에서 열린 국민의힘 화상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1. 1. 1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021. 1. 1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38호에서 열린 국민의힘 화상원내대책회의에 앞서 이종배 정책위의장, 정양석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1. 1. 1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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