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처럼회’ 탈퇴 “의정활동에 도움 안 된다 판단”

진보당 강성희, ‘처럼회’ 탈퇴 “의정활동에 도움 안 된다 판단”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5-23 17:53
수정 2023-05-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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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3.5.11 연합뉴스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3.5.11 연합뉴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에 가입했다가 탈퇴했다.

강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 가입이 뜻하지 않은 논란을 불러와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탈퇴의 뜻을 포럼 대표님께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과 지지자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진보당 소속으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 강 의원은 같은 달 가입 권유를 받고 처럼회에 이름을 올렸다.

처럼회는 민주당 내 모임이지만, 국회 공정사회 포럼이라는 이름의 의원 연구단체로 국회에 등록돼있어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다.

‘60억 코인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도 포럼 소속이며, 앞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과정에서 위장탈당했다가 1년만에 복당한 민형배 의원도 포럼 회원으로 활동했다.

강 의원의 처럼회 가입이 알려지자 당 안팎에서는 강 의원이 처럼회와 공동 대여 투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강 의원은 언론에 “국회에 처음 들어와 국회에 대한 걸 잘 모른다. 그래서 공정사회포럼에서 같이 공부하고, 토론도 하면 좋지 않겠냐는 제안이 있어서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진보당 소속 의원이 민주당 강경파 모임에 가입했다는 사실에 이목이 쏠리고 여러 해석을 낳자 의도치 않은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결국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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