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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합 시민사회 2명, 민주당 잔류냐 조국당 합류냐

민주연합 시민사회 2명, 민주당 잔류냐 조국당 합류냐

하종훈 기자
하종훈, 김주환 기자
입력 2024-04-17 18:04
업데이트 2024-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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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목소리 내는데 무게
조국당, 교섭단체 위해 영입 추진
민주, 새달 3일 새 원내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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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 의료대란 영수회담 촉구
더불어민주연합, 의료대란 영수회담 촉구 더불어민주연합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영수회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4·10 총선에서 14석을 차지한 가운데, 시민사회 몫으로 합류했던 2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 2명을 합류시키길 바라지만 이들이 조국혁신당이 주도하는 ‘공동교섭단체’로 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민주당과 합당을 논의하고 있는데, 합당에 앞서 비례대표 당선자 14명 중 민주당 추천 인사가 아닌 6명은 각자의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 중 시민사회 출신 2명은 돌아갈 정당이 없으니 민주당과 함께하거나 무소속으로 남는 등의 선택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6명이 모두 떠나면 민주당 의석은 175석에서 169석으로 줄어든다.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14명 중 2명은 새진보연합으로, 2명은 진보당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다만, 시민사회가 추천한 김윤·서미화 당선인은 우선 무소속으로 방출된다. 이후 개인의 선택에 따라 원하는 정당으로 갈 수 있다.

이들을 추천한 시민사회 연합체인 연합정치시민회의는 두 당선인이 민주당에 합류하기보다 독자적인 목소리 내기를 바란다. 이에 민주당 대신 조국혁신당이 주도하는 교섭단체에 합류할 가능성이 나온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연합 관계자는 “(시민사회는) 별도의 교섭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을 더 선호하지만,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 당선됐는데 민주당의 양해가 있어야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12석)은 이들 2명을 포함해 야권 내 군소정당을 포섭해 ‘공동교섭단체’(20석 이상)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서 “22대 국회 개원 전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8석을 더 갖추고 싶은데 소통이 쉽게 되는 정당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제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다음 달 3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종훈·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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