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오른쪽)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 제7공화국의 국가 비전, ‘사회권 선진국’이란 무엇인가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4.5.29. 연합뉴스
조 대표는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에서 왜 종부세 (완화) 얘기를 하는지 이해는 된다”라며 “1가구 1주택에 대해 종부세를 매기는 것이 부담되고 그분들이 힘든 것은 알지만 현재 법제 내에서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전체 인구의 5% 정도로 많지 않다”라고 했다.
그는 “종부세를 내는 사람도 우리나라 국민이고, 우리나라 세금 내는 사람인 만큼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다만 (민주당이 종부세 완화 정책과 관련해) 툭 던지지 말자는 취지”라고 했다. 사실상 민주당의 종부세 완화 정책과 다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통령실도 종부세 폐지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세금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조 대표는 거대 양당이 지구당 부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냈다. 최근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지구당 부활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당원 콘퍼런스 행사에서 “(지구당 부활은)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