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김균미특파원·도쿄 이종락특파원│황장엽(87)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30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해 미 의회와 행정부, 학계, 민간단체 인사들과 공식·비공식 회동을 갖고 최근 북한 상황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황 전 비서는 미국 방문에 이어 4일 일본을 방문, 납치피해자가족들과 면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납치문제에 대해 “잘 모른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본 정부와 납치피해자가족들은 조그마한 정보라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피력하고 있다.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씨의 아버지 시게루씨는 “(황씨를 통해) 어떠한 단서라도 얻을 수 있다면 기쁘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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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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