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이 자체 기술로 핵융합 반응에 성공했다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해 구체적 반응을 자제했지만, 전반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입장을 유보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때때로 그런 식의 주장을 해왔다.”면서 “구체적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현 시점에서 그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을 만류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풀이된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마 대변인은 추가적인 언급은 피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외신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CNN은 북한이 핵융합 기술을 진전시켰다면 놀랄 만한 일이지만 신빙성은 낮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때때로 그런 식의 주장을 해왔다.”면서 “구체적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현 시점에서 그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을 만류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풀이된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마 대변인은 추가적인 언급은 피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외신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CNN은 북한이 핵융합 기술을 진전시켰다면 놀랄 만한 일이지만 신빙성은 낮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05-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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