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우리 군이 지난 10년 동안 주적(主敵) 개념을 정립하지 못했다.”면서 “(때문에) 그간 발밑의 위협을 간과하고 한반도 바깥의 잠재적 위협에만 치중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민원로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확인되면서 주적개념의 부활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주적개념과 관련해 직접적인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주적개념을 국방백서에 다시 명기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김은혜 대변인은 “(대통령이) 주적 개념이 확립되지 못했다고 한 만큼 실무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면서 “올 하반기 국방백서에 주적의 개념을 어떻게 확립시킬지 실무선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주적’이란 개념이 부활하게 되는 것은 2004년 이후 6년만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민원로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확인되면서 주적개념의 부활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주적개념과 관련해 직접적인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주적개념을 국방백서에 다시 명기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김은혜 대변인은 “(대통령이) 주적 개념이 확립되지 못했다고 한 만큼 실무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면서 “올 하반기 국방백서에 주적의 개념을 어떻게 확립시킬지 실무선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주적’이란 개념이 부활하게 되는 것은 2004년 이후 6년만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5-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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