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제안으로 처음 개최되는 ‘G20 비즈니스 서밋(정상회의)’이 정례화된다.
의장국인 한국은 또 환율 갈등이 보호 무역주의로 번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국제적 환율 갈등을 완화·조정하는 시스템 구축 문제를 서울 회의에서 제의, 장기적으로 국제적 환율 갈등조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G20 정상회의 상설화 문제와 관련, 상설 사무국을 두지는 않되 일종의 ‘사이버 사무국’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상설화 효과를 거두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각국의 막대한 재정지원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일조했지만 앞으로 민간투자에 의해 세계경제가 회복돼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G20 회원국들이 비즈니스 서밋 정례화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G20 정상회의와 함께 매년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에서 민간투자를 주도하는 CEO들의 의견이 정상회의에 적극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CEO들도 훌륭한 비즈니스 정보와 기회를 얻게 되고 각국 정상들도 이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경제정책에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많은 국가들이 세계경제가 안정된 환율 시스템 내에서 운용돼야 한다는 데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서울 회의에서 당장 환율갈등 조정 시스템을 결정할 수 없지만 적어도 주도권을 쥐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개혁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의제 설정 과정에서 당초 IMF를 보완해 대체하는 국제금융기구 신설이 논의됐지만 미국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이번 서울 회의에서 IMF 개혁에 대해 만족스러운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내년 11월 프랑스 G20 정상회의까지 대폭적인 개혁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의장국인 한국은 또 환율 갈등이 보호 무역주의로 번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국제적 환율 갈등을 완화·조정하는 시스템 구축 문제를 서울 회의에서 제의, 장기적으로 국제적 환율 갈등조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G20 정상회의 상설화 문제와 관련, 상설 사무국을 두지는 않되 일종의 ‘사이버 사무국’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상설화 효과를 거두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각국의 막대한 재정지원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일조했지만 앞으로 민간투자에 의해 세계경제가 회복돼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G20 회원국들이 비즈니스 서밋 정례화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G20 정상회의와 함께 매년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에서 민간투자를 주도하는 CEO들의 의견이 정상회의에 적극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CEO들도 훌륭한 비즈니스 정보와 기회를 얻게 되고 각국 정상들도 이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경제정책에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많은 국가들이 세계경제가 안정된 환율 시스템 내에서 운용돼야 한다는 데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서울 회의에서 당장 환율갈등 조정 시스템을 결정할 수 없지만 적어도 주도권을 쥐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개혁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의제 설정 과정에서 당초 IMF를 보완해 대체하는 국제금융기구 신설이 논의됐지만 미국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이번 서울 회의에서 IMF 개혁에 대해 만족스러운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내년 11월 프랑스 G20 정상회의까지 대폭적인 개혁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10-10-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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