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당 의원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주민 10여명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후 국내외 인터넷에서 관련 내용들이 확산되고 있다.
모리 마사코 자민당 참의원 의원은 지난달 26일 참의원 법무위원회에서 “미나미소마(南相馬)시 경찰서 직원으로부터 들었는데 지진 이후에 이 지역에서만 10명 이상이 굶어 죽었다더라”며 “지진 이후 구호물자가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 때문이냐”고 질의했다. 미나미소마는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가까운 지역이다.
이에 대해 고미야마 요코(小宮山洋子) 후생노동성 부대신은 “그런 사실은 파악하지 못했다. 그런 일이 있었는지 조사해보겠다”며 “대피소에 간 분 외에 자택에 머물렀던 분 중에 구호물자를 받지 못한 분이 있을 개연성이 있는 만큼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를 두고 일본의 일부 인터넷 매체가 ‘지진과 관련해서 몸이 쇠약해서 죽은 이들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하자 국내 인터넷에서도 모리 의원의 주장을 사실로 전제한 뒤 이를 일본식 매뉴얼 사회의 문제점이 드러난 사례로 보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는 등 관련 내용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
하지만 모리 의원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사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에서 숨진 이들을 말하는 것인지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현 원전 폭발 사고 당시 카와마타마치 체육관에 마련된 만원 상태의 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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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마사코 자민당 참의원 의원은 지난달 26일 참의원 법무위원회에서 “미나미소마(南相馬)시 경찰서 직원으로부터 들었는데 지진 이후에 이 지역에서만 10명 이상이 굶어 죽었다더라”며 “지진 이후 구호물자가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 때문이냐”고 질의했다. 미나미소마는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가까운 지역이다.
이에 대해 고미야마 요코(小宮山洋子) 후생노동성 부대신은 “그런 사실은 파악하지 못했다. 그런 일이 있었는지 조사해보겠다”며 “대피소에 간 분 외에 자택에 머물렀던 분 중에 구호물자를 받지 못한 분이 있을 개연성이 있는 만큼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를 두고 일본의 일부 인터넷 매체가 ‘지진과 관련해서 몸이 쇠약해서 죽은 이들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하자 국내 인터넷에서도 모리 의원의 주장을 사실로 전제한 뒤 이를 일본식 매뉴얼 사회의 문제점이 드러난 사례로 보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는 등 관련 내용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
하지만 모리 의원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사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에서 숨진 이들을 말하는 것인지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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