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난달 말 최종 결론
우리 군의 독도 방어훈련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4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기 때문에 대규모 (군사) 상륙 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고 지난달 30일 청와대 외교안보정책 조정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독도 방어 훈련은 신성한 영토에 대한 어떠한 침탈도 용인할 수 없다는 정치적 의지의 표현이지 우방국과 전쟁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독도에 간 것 자체로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영토 수호의지를) 이미 표명했다.”면서 “군사 훈련을 몇백 번 해도 대통령이 독도를 간 것만큼 영토 수호의지를 강하게 표현할 수 없어 ‘과유불급’ 차원에서 해병대 작전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미사일사거리 협상이 이르면 다음 달 마무리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는 “이른 시일 내에 결론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체적 언급은 삼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09-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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