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경계 뚫고 북한군1명 GOP인근 내려와 귀순

軍경계 뚫고 북한군1명 GOP인근 내려와 귀순

입력 2012-10-08 00:00
수정 2012-10-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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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동부전선 철책 넘어 귀순”..합참, 경계소홀 여부 조사

북한군 하전사 1명이 지난 2일 동부전선 철책과 우리 군의 경계를 뚫고 우리 군의 GOP(일반전초) 인근까지 내려와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부전선을 방어하는 육군 22사단(강원도 고성군)에서 북한군 병사가 우리측으로 남하한 사건이 있었음을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북한군 병사가 철책과 우리 군의 삼엄한 경계를 뚫고 우리 군의 숙소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우리 군의 최전방 경계작전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방증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교동도에서 탈북한 북한 주민이 철책을 뚫고 들어와 은둔하다가 6일 만에 발견됐다”며 “이번에 고성으로 남하한 북한군 병사가 수류탄이나 총기 등 무기를 휴대하고 들어왔다면 우리 군이 몰살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군 당국은 당시 GOP 초소 인근까지 내려온 북한군을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은 북한군의 귀순 과정에서 해당 부대의 경계태세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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