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국제법학자·유력 언론인 등 1천명에 발송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일본의 과거사를 다룬 영문책자를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반크는 ‘우리 함께 대화해요’(May we speak)라는 제목의 100쪽짜리 영문 책자를 29일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이 영문책자를 전 세계 국제법 학자와 미국 상·하원의원, 외신기자 등 모두 1천명에게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에는 명성황후 시해사건, 독도 강제 편입의 진실, 헤이그 특사 사건과 고종황제 폐위, 일제의 강제병합, 일본군 위안부, 독일과 일본의 과거사 인식 차이, 욱일승천기 부활, ‘21세기 신(新) 헤이그특사 프로젝트’의 의의 등이 실려 있다.
또 ‘독도’, ‘위안부’, ‘동해’에 대해 국제법학자들도 이해할 수 있게 학술적 자료도 첨부됐다.
반크는 또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등을 방문해 한인 유학생회와 손잡고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기 위한 21세기 신 헤이그특사 프로젝트를 촬영, 전 세계 대학의 한인 유학생회에 보낼 계획이다.
21세기 신 헤이그특사 프로젝트는 콘퍼런스와 일본의 과거사 관련 8개 동영상 상영, 위안부 관련 연극 공연, 한인 언론과 외신을 상대로 한 활동 설명회 개최, 뉴욕 유엔본부와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하는 거리캠페인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이어 11월26일부터 엿새 동안 우즈베키스탄 국립대학을 방문, 이 대학에 있는 고려인 학생회와 함께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크는 내년에 한인 유학생 헤이그특사 경진대회를 여는 등 글로벌 한인 유학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