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일본이 강하게 항의했다. 중국은 긴급뉴스를 내보내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고받은 뒤 ‘정보수집에 전력을 다하고 만전을 기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상황보고를 받은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아베 총리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수집에 전력을 다하고 예측할 수 없는 사태에 만전을 기해 대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스가 장관은 “북한에 의한 거듭되는 도발 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 엄중히 항의했다”며 “현시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일본의 피해는 확인된 것이 없다. 그러나 항공기, 선박 안전 측면에서 매우 문제 있는 행위”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례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신속하게 보도했다.

중국 관영언론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올해 첫 발사이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