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스텔스기 F35A 날개 편다

한국 첫 스텔스기 F35A 날개 편다

박홍환 기자
입력 2018-03-29 22:20
업데이트 2018-03-3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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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순차적 국내 인도…“핵 정밀 타격… 전쟁 억제 기여”

최첨단 스텔스 성능과 우수한 전자전 능력을 갖춘 대한민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가 출고됐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록히드마틴사 최종 조립공장에서 F35A 1호기 출고식 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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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공군참모차장(중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록히드마틴사 조립공장에서 공군의 F35A 1호기를 소개하고 있다. 공군의 전략무기가 될 F35A는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다. 이들 전투기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견 중인 한국군 조종사의 훈련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한국에 인도된다. 포트워스 AP 연합뉴스
이성용 공군참모차장(중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록히드마틴사 조립공장에서 공군의 F35A 1호기를 소개하고 있다. 공군의 전략무기가 될 F35A는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다. 이들 전투기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견 중인 한국군 조종사의 훈련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한국에 인도된다. 포트워스 AP 연합뉴스
F35A 1호기 출고는 한국 공군이 처음으로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능력을 갖춘 전투기를 보유해 대북 억지력을 크게 보강한다는 의미가 있다. 유사 시 북한의 방공망을 피해 내륙 깊숙한 지역까지 은밀 침투해 핵과 미사일 등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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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식에서 시험 비행을 하고 있는 F35A 1호기의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출고식에서 시험 비행을 하고 있는 F35A 1호기의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방사청은 “뛰어난 스텔스 능력을 바탕으로 지원 전력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밀히 침투하여 선별적으로 타격할 수 있어 전쟁 억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F35A 1호기를 포함해 올해 생산되는 6대의 F35A는 미국 애리조나주 루크기지에 파견 중인 한국군 조종사와 정비사들의 교육훈련에 동원된다. 내년 전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국내로 도입되어 2021년까지 모두 40대의 F35A가 공군기지에 작전 배치된다.

이날 F35A 출고식 행사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 이성용 공군참모차장(중장),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엘런 로드 미 국방부 획득기술군수 차관, 하이디 그랜트 미 공군성 국제협력 부차관, 맷 윈터 F35 통합사업단장(중장), 메릴린 휴슨 록히드마틴사 회장 등이 함께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2018-03-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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