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교육사령부 감찰 착수

연합뉴스

군 간이초소(본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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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사령부는 소위 2명의 사진이 외부로 유출된 경위를 포함해 사건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3일 상무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부대 내 초소에 남녀 소위가 군용 모포 등을 바닥에 깔아놓고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다가 적발됐다.
육군은 25일 “상무대 육군 보병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관리과정(OBC·옛 초등군사반) 교육생인 남녀 소위가 휴일인 지난 23일(일요일) 사용하지 않는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초소엔 군용 모포가 깔려 있고 배낭, 간식, 식수 등 생활 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3월 임관 후 오는 6월까지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부사관이 촬영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대화방에 올라오면서 퍼졌고, 문제의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기에 이르렀다.
육군은 “상무대 지휘참모과정 교육생 2명에 대해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녀 소위가 부대 초소를 다른 목적으로 활용한 것이 법규 위반인지 검토하는 것과 별개로, 사진이 무분별하게 유출된 것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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