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주도 핵심 광물 안보파트너십 참여..“공급망 강화”

한국, 미국 주도 핵심 광물 안보파트너십 참여..“공급망 강화”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2-06-15 16:59
업데이트 2022-06-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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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 광물 안보파트너십(MSP)에 참여했다. 중국 주도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견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주재로 개최된 MSP 출범식에 참석하고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MSP는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국제 협력 파트너십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일본, 독일, 영국,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핀란드, 프랑스, 호주, 스웨덴 등 11개국이 참여했다. 참가국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왼쪽 두 번째)이 이도훈 외교부 2차관(왼쪽)과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핵심광물 안보파트너십(MSP)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왼쪽 두 번째)이 이도훈 외교부 2차관(왼쪽)과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핵심광물 안보파트너십(MSP)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참석자들은 출범식에서 핵심 광물이 세계경제 발전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중요하다는 점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MSP출범은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핵심 광물 공급망 시장을 견제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말 희토류 관련 국유기업과 연구기관을 통폐합하면서 공급망 통제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참석자들은 핵심광물의 채굴, 제련, 재활용 분야의 정부·민간의 투자에 대해 높은 수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을 적용하자는 데 공감대를 마련했다.

정부는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근간인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참여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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