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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中, 아태의 새 통상규범 동참 땐 도움될 것”

박진 “中, 아태의 새 통상규범 동참 땐 도움될 것”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2-07-03 22:10
업데이트 2022-07-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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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反中 노선 입장엔 선 그어
“한미일, 군사부문 안보협력 공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국가 안보 및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제1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06.23 뉴시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국가 안보 및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제1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06.23 뉴시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국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이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에 대해 “중국은 자유주의 무역의 최대 혜택을 받은 국가이니 인도·태평양의 새로운 통상 규범 질서에 동참해 가는 게 중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 2일 채널A 인터뷰에서 “중국도 마찬가지로 아시아,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질서에 같이 동참하길 원하고 있다. 새로운 통상 규범에 중국도 참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행보나,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키로 한 결정 등이 반중 노선이 아니라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중국 측은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한미일 연합훈련, IPEF 출범 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 왔다.

박 장관은 한미일 3국 연합훈련 실시 가능성에 대해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일 정상이 3자 간 군사 부문 안보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쏘게 되면 사전에 경보하고 추적, 탐지하는 훈련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일본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4일 출범하는 민관합동협의회에 대해 “피해자 측을 포함한 관련 당사자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러 좋은 방안들을 모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2022-07-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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