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4월 말 尹 국빈만찬 초청”

“바이든, 4월 말 尹 국빈만찬 초청”

이경주 기자
이경주, 안석 기자
입력 2023-02-16 18:12
업데이트 2023-02-1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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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소식통 인용해 보도
성사 땐 바이든 정부 두 번째 국빈
대통령실 “공식입장 아니다”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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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기간 중인 지난해 5월 2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2.5.21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기간 중인 지난해 5월 2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2.5.21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하순에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 만찬에 초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봄에 윤 대통령과의 백악관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방미 계획은 4월 하순이지만 시기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성사되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미에 이은 두 번째 국빈이 된다. 미국은 통상 한 해에 2~3개국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하는데 올해 국빈은 한국, 인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빈 방문 일정은 정상회담, 의장대 사열,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식 등으로 이뤄진다. 숙소는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다. 미 의회의 결정이지만 의회 연설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 정부는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방미를 추진해 왔다. 워싱턴DC 현지에서도 한미 양측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위기와 함께 윤 대통령의 4월 하순 방미설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모 매체에서 보도한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관련 기사 내용은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상회담 일정과 형식을 협의 중인 가운데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 한미가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서울 안석 기자
2023-02-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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