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UAE에 다녀왔거나 파병 훈련 중인 장병 400여명이 먼저 용산어린이정원 앞을 지나 대통령실로 향하는 무함마드 대통령 일행을 맞이했다.
아크부대 파병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UAE군 부총사령관이었던 2010년 당시 방한해서 우리 특전사들의 대테러 훈련을 참관한 뒤 우리 측에 요청하며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무함마드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아크부대의 도열을 지나자 전통 군악대와 의장대 등 100여명이 아리랑 음악에 맞춰 무함마드 대통령이 대통령실로 들어갈 때까지 호위했다.
공식 환영식이 열린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는 군악대와 의장대가 도열했다. 아크부대원 90여명, 어린이 환영단 120여명 등도 자리했다.
UAE 측 차량이 대통령실 안으로 들어서자 군악대 연주가 시작됐고, 무함마드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함께 반갑게 인사했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레드카펫을 함께 걸으며 사열 단상으로 이동했다. 김건희 여사는 양 정상의 한 걸음 뒤에서 함께 이동했다.
이때 우리 공군 블랙이글스 8대가 UAE 국기 색이 나는 연기를 내뿜으며 축하 비행을 했다. 봉황곡 연주가 이어지고 예포 21발도 발사됐다.
윤 대통령 내외와 무함마드 대통령은 함께 서서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을 관람했다.
두 정상은 각 수행원들을 서로에게 소개하고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했다.
환영행사가 끝날 무렵에 블랙이글스 편대가 다시 하늘에 나타나 회오리 연기를 뿜는 회전 비행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