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세’ 차량서 2명 사망··· 安측 “모든 선거 운동 중단”(종합)

‘안철수 유세’ 차량서 2명 사망··· 安측 “모든 선거 운동 중단”(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2-15 21:43
업데이트 2022-02-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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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남성 2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1명은 당원
안철수 병원으로 이동 중… “수습에 최선”

“천안터미널 부근서 차량 대기 중 중독 추정” 
이재명 “정말 안타까운 일, 명복 빈다” SNS
민주당 애도 논평 “유가족에 깊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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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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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유세 차량서 남성 2명 숨져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안철수 후보 유세 차량서 남성 2명 숨져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 날인 15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 병원으로 ?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4분께 충남 천안터미널 인근에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유세 차량에서 60대와 50대 남성 2명이 쓰러진채 발견됐다. 이들 중 한 명은 국민의당 당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시동을 켠 채 대기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은 천안 동남경찰서에 정차 중인 국민의당 유세 차량 모습. 2022.2.15 뉴스1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날인 15일 충남 천안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유세 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국민의당은 “안 후보를 포함해 모든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安선대위 “당 사태 수습에 최선”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9시 여의도 캠프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가 현재 천안의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당은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선대위원장은 “두 분이 돌아가시고 한 분이 응급실에 입원해 계신다”면서 “돌아가신 두 분 중 한 분은 유세차량 기사이고 다른 한 분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사고 소식을 듣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있는 천안 지역 병원으로 곧장 이동,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은 일단 16일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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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캠프 ‘선거운동 전면 중단’
안철수 캠프 ‘선거운동 전면 중단’ 최진석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태규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안철수 국민의당 캠프에서 유세버스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 선거 운동 중이던 국민의당 유세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 차량에서 60대와 50대 남성 2명이 쓰러져 있었다.

119 구급대가 출동한 당시 모두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2022.2.15 뉴스1
최 위원장은 “선거운동에 부담을 생각할 때가 아니고 돌아가신 분과 입원해 계신 분들을 애도하고 쾌유를 기원하는 일이 가장 큰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당에 부담되는 것을 크게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정차해 있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용 버스(40인승)에서 70대 A씨와 50대 B씨 등 남성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당원이 발견했다.

119 구급대가 출동한 당시 A씨는 등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시신에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국민의당 당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사무소 측 관계자는 “유세 운동이 끝났는데 2명과 한참 동안 연락이 되지 않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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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버스 조사 실시
사고버스 조사 실시 고용노동부 직원이 15일 천안 동남경찰서에서 남성 2명이 숨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 내 잔류 일산화탄소 점검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 날인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 병원으로 ?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4분께 충남 천안터미널 인근에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유세 차량에서 60대와 50대 남성 2명이 쓰러진채 발견됐다. 이들 중 한 명은 국민의당 당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시동을 켠 채 대기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2.2.1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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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첫날 안철수 후보 유세 차량서 사망사고 발생
유세 첫날 안철수 후보 유세 차량서 사망사고 발생 고용노동부 직원이 15일 천안 동남경찰서에서 남성 2명이 숨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 내 잔류 일산화탄소 점검을 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 날인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4분께 충남 천안터미널 인근에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유세 차량에서 60대와 50대 남성 2명이 쓰러진채 발견됐다. 이들 중 한 명은 국민의당 당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시동을 켠 채 대기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2.2.15 뉴스1
경찰은 자가발전 장치가 가동되는 차량에서 시동을 켠 채 대기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당시 유세차량 아래쪽 수하물 칸에는 후보 홍보방송 송출을 위한 자가발전 장치가 가동 중이었다.

최 위원장은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사고를 당하신 분들께 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유세차 운영 방식 중 하나로 45인승 버스에 후보 로고송이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을 장착한 래핑 유세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박정희 생가 방문한 安
박정희 생가 방문한 安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 안 후보 뒤로 육영수 여사와 박 전 대통령 사진이 보인다.
구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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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척
엄지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양팔을 벌려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이재명, SNS에 ‘安유세’ 차량
사망 소식 링크 뒤 “안전 최우선”

한편 이 후보는 안 후보의 유세 버스에서 당원 등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사고가 벌어진 데 대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 후보의 유세 버스에서 2명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면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 또 다른 희생이 없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을 최우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논평을 내고 위로를 건넸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안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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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서 남성 2명 숨져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서 남성 2명 숨져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 날인 15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 병원으로 ?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4분께 충남 천안터미널 인근에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유세 차량에서 60대와 50대 남성 2명이 쓰러진채 발견됐다. 이들 중 한 명은 국민의당 당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시동을 켠 채 대기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은 천안 동남경찰서에 정차 중인 국민의당 유세 차량 모습. 2022.2.1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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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4분께 충남 천안터미널 인근에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유세 차량에서 60대와 50대 남성 2명이 쓰러진채 발견됐다. 이들 중 한 명은 국민의당 당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시동을 켠 채 대기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은 천안 동남경찰서에 정차 중인 국민의당 유세 차량 모습. 2022.2.15 뉴스1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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