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에 이어 전남 나주·곡성·영광 등에서도 거소투표 부정이 잇따라 적발됐다.
27일 전남도와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몸이 불편해 거동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한 거소투표제를 악용한 대리신고와 투표용지 가로채기 등이 적발됐다.
나주 다시면에서는 장애와 노약자 대리신고가 10여건 적발된 데 이어 투표용지 자체가 분실됐다. 나주시 선관위는 “면 전체 거소투표자(51명) 전수조사를 한 결과 상당수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대리신고가 됐고 투표용지 분실 사례도 곳곳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곡성에서도 모 요양시설에서 원장이 특정 정당 관계자의 부탁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대신 거소투표 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광 염산면에서도 마을 이장이 6명의 대리신고를 한 사실이 선관위 선거부정감시단에 적발됐다.
도 선관위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거소투표자와 비교해 지나치게 증가한 지역을 특별 관리, 단속반과 감시단을 집중 투입,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갔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당국에 전원 고발할 계획이다.
나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7일 전남도와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몸이 불편해 거동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한 거소투표제를 악용한 대리신고와 투표용지 가로채기 등이 적발됐다.
나주 다시면에서는 장애와 노약자 대리신고가 10여건 적발된 데 이어 투표용지 자체가 분실됐다. 나주시 선관위는 “면 전체 거소투표자(51명) 전수조사를 한 결과 상당수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대리신고가 됐고 투표용지 분실 사례도 곳곳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곡성에서도 모 요양시설에서 원장이 특정 정당 관계자의 부탁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대신 거소투표 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광 염산면에서도 마을 이장이 6명의 대리신고를 한 사실이 선관위 선거부정감시단에 적발됐다.
도 선관위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거소투표자와 비교해 지나치게 증가한 지역을 특별 관리, 단속반과 감시단을 집중 투입,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갔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당국에 전원 고발할 계획이다.
나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5-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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