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에 나선 박맹우 한나라당,김창현 민주노동당,노옥희 진보신당 후보가 27일 울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TV토론회에서 심야 설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첫 공방은 울산의 높은 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포문을 열었다.한나라당의 박 후보는 “울산의 주력산업은 수출비중이 높아 세계경기 변동에 민감한데 경제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산업단지 및 기업 유치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의 김 후보는 “실업대책은 간단하다”며 “무분별한 정리해고를 막아야 하고 100인 이상 기업이 청년의무고용을 체결해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의 노 후보는 “울산시가 기업 유치로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지만 있는 일자리도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며 “최우선을 고용안정에 두고 재취업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산업 육성방안을 두고 현직 시장인 박 후보를 상대로 야권의 두 후보가 합세해 공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문화산업의 토양을 먼저 키우고 문화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문화 인력 양성,문화공간 구축,문화기업 육성,문화콘텐츠 개발 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 후보와 노 후보는 “울산이 산업수도인지는 몰라도 문화의 불모지인 것에는 모두가 동의한다”며 “박 후보가 8년 시장 재임기간에 문화산업을 위해 뭘 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공약의 큰 틀을 놓고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박 후보는 “공약기조는 경제적 역량을 극대화해서 문화복지를 키우는 것인데 2차 전지산업 및 오일허브 육성,울산 4대강과 하수처리 정비 등을 통해 울산을 그린시티로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진보진영의 두 후보는 “산업기반이 이미 조성됐는데도 박 후보가 또 성장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사회복지를 강화해야 하는데도 박 후보의 공약엔 아무 대책이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조리원,미취학 아동 보육료 지원,초중고에 친환경 무상급식,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틀니 무료지급,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울산의 복지예산은 전국 꼴찌인데 출산과 보육정책에 집중하겠다”며 “공공조리원,양육비 지원,국공립 보육원 설립 등을 통해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에 “김 후보의 공약은 모두 공짜 판이고 구체적인 게 없다”며 “노 후보는 시장 후보인지,교육감 후보인지 착각된다”고 쏘았다.
그러나 야당 후보의 단일화 실패의 책임론을 놓고는 진보진영의 두 후보 사이에 그야말로 격전이 벌어졌다.
또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한나라당의 기초단체장 후보 3명에 대한 입장,울산시 일자리 창출통계의 진위,천안함 사태에 대한 야당 후보자의 입장 등을 두고 세 후보는 마지막 TV토론회를 의식해 한 치의 양보 없는 격론을 펼쳤다
연합뉴스
첫 공방은 울산의 높은 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포문을 열었다.한나라당의 박 후보는 “울산의 주력산업은 수출비중이 높아 세계경기 변동에 민감한데 경제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산업단지 및 기업 유치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의 김 후보는 “실업대책은 간단하다”며 “무분별한 정리해고를 막아야 하고 100인 이상 기업이 청년의무고용을 체결해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의 노 후보는 “울산시가 기업 유치로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지만 있는 일자리도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며 “최우선을 고용안정에 두고 재취업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산업 육성방안을 두고 현직 시장인 박 후보를 상대로 야권의 두 후보가 합세해 공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문화산업의 토양을 먼저 키우고 문화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문화 인력 양성,문화공간 구축,문화기업 육성,문화콘텐츠 개발 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 후보와 노 후보는 “울산이 산업수도인지는 몰라도 문화의 불모지인 것에는 모두가 동의한다”며 “박 후보가 8년 시장 재임기간에 문화산업을 위해 뭘 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공약의 큰 틀을 놓고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박 후보는 “공약기조는 경제적 역량을 극대화해서 문화복지를 키우는 것인데 2차 전지산업 및 오일허브 육성,울산 4대강과 하수처리 정비 등을 통해 울산을 그린시티로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진보진영의 두 후보는 “산업기반이 이미 조성됐는데도 박 후보가 또 성장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사회복지를 강화해야 하는데도 박 후보의 공약엔 아무 대책이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조리원,미취학 아동 보육료 지원,초중고에 친환경 무상급식,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틀니 무료지급,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울산의 복지예산은 전국 꼴찌인데 출산과 보육정책에 집중하겠다”며 “공공조리원,양육비 지원,국공립 보육원 설립 등을 통해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에 “김 후보의 공약은 모두 공짜 판이고 구체적인 게 없다”며 “노 후보는 시장 후보인지,교육감 후보인지 착각된다”고 쏘았다.
그러나 야당 후보의 단일화 실패의 책임론을 놓고는 진보진영의 두 후보 사이에 그야말로 격전이 벌어졌다.
또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한나라당의 기초단체장 후보 3명에 대한 입장,울산시 일자리 창출통계의 진위,천안함 사태에 대한 야당 후보자의 입장 등을 두고 세 후보는 마지막 TV토론회를 의식해 한 치의 양보 없는 격론을 펼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