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2-정치권·청와대 표정] 與 예상밖 고전에 靑 당혹

[선택 6·2-정치권·청와대 표정] 與 예상밖 고전에 靑 당혹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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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일 예상 외의 선거결과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초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인천·충남·경남·강원 지역 등에서 기대와는 달리 여권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청와대는 선거 막판에 이르면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일부 경합 지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은 파악하고 있었지만, 실제 개표결과가 심각하게 나오자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청와대 직원들은 휴일인데도 절반 이상이 출근해 밤늦게까지 개표결과를 지켜보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무라인 등 선거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직원들은 거의 전원 출근해 상황 변화를 지켜봤다. 개표 결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흐렸다, 개었다를 반복하자 더욱 초조한 모습이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가능하면 일희일비하지 않고 있다.”면서 “끝까지 지켜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6-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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